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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 가톨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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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슈 자매님을 그리며…

2016.10.06 00:49

까따리나 조회 수:470

엄영은 블랑슈 자매님….


그렇게도 갑자기… 자매님이 가신지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주는 내내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리더니

이번 주는 청량한 가을 바람이 부는 맑은 나날입니다.

아직도 자매님이 세상에 안계시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3년전, 저희 가족이  타주에서 미시간주로 이사온 김대건 성당을 나가기 시작했을

이모라고 부르라고 하시며  반갑게 맞아 주신 분,

그후로 지금까지 조카 같이 챙겨주시고 보살펴 주신 양업 도서관 관장님…

돌아오는  주일에도 성당에 가면 자그마한 체구의 웃는 얼굴 있을 것만 같은데…


죄송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도서관 도와드리지 못하고 계속 미룬 것…

지난 봄,  맛있는 점심 사주신 집에서 한잔 하고 가라고 하셨는데 시간이 없다며 그냥 것…

최근에도 점심 한끼 같이 먹자고 번을 말씀 하셨는데 10월에나 시간이 될거 같다고 것…

따뜻하게 한번 안아드리지 못한 것…   

자매님이랑 같이 찍은 사진 한장이 없네요…


오늘 아침 따뜻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프리웨이를 운전하면서  가는데

자매님의 목소리가 들려 오는 했습니다.

너무 슬퍼 하지마… 열심히 살고 지내...”

떠나시고 나서야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알았습니다.

저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너무 늦었네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