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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 가톨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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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은 성모님께서 원죄 없이 잉태되실 때 가득했던 그 성령의 감도로 어린 시절부터 하느님께 봉헌되신 것을 기리는 날이다. 성모님의 부모인 요아킴과 안나는 성모님께서 세 살 되던 해에 성전에서 하느님께 바쳤다고 전해 온다. 이날은 본디 6세기 중엽 예루살렘에 세워진 성모 성당의 봉헌을 기념하는 날이었으나, 1472년 식스토 4세 교황이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로 선포하였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뜻밖의 행동을 하십니다. 모처럼 어머니와 친척 형제들이 찾아왔는데도,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라고 반문하신 다음,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성모님과 친척들을 무시하려는 의도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아니지요. 혈연관계를 부인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혈연보다도 더 중요한, 하느님과 새로운 관계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세례를 받음으로써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한 분이신 주님을 믿고 그분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신앙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우리는 모두 혈연만큼 강한, 신앙으로 굳게 맺어진 새로운 형제자매라 하겠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가 저마다 하느님의 뜻을 전하고 실천하려면 서로 도와주고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아울러 오늘 묵상하고 싶은 점은, 세례를 받았다는 자체로 하느님 나라가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행동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지요. 오늘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실천이 따르지 않은 채, 그저 입으로만 신앙을 고백하는 데 그친다면, 주님의 참된 자녀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뜻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며, 신앙으로 맺어진 새로운 형제자매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묵상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11월 21일] <매일미사>



The Presenta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Memorial


Today we celebrate the Presenta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a feast honoring her presentation in the temple when she was a young child. The tradition was celebrated as early as the 8th century in the East and later, adopted by the West. The inspiration comes to us from a story in the Protoevangelium of James. [1][2][3]


Written by Sarah Ciotti

Reviewed by Fr. Hugh Feiss, OSB, STD

[1] F.L. Cross and E.A. Livingstone, The Oxford Dictionary of the Christian Church (London: Oxford University Press, 1974), 1121.

[2] Fr. Hugh Feiss, OSB, The Martyrology of the Monastery of the Ascension, 2008. 

[3] Catholicpedia: The Original Catholic Encyclopedia (1917) for iPhone, iPad, and iPod Touch. s.v. “Feast of the Presenta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http://divineoffice.org/about-1121-presentation-of-ma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