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디트로이트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 가톨릭교회

Presentation of the Lord.GIF

주님 봉헌 축일


교회는 예수 성탄 대축일 40일째 되는 날, 곧 해마다 2월 2일을 예수 성탄과 주님 공현을 마감하는 주님 봉헌 축일로 지낸다. 이 축일은 본디 성모님께서 아기 예수님을 낳으신 뒤 모세의 율법대로 정결 의식을 치르신 것을 기념하는 ‘성모 취결례(정화) 축일’이었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에 따른 전례 개혁으로 1970년부터는 현재의 명칭으로 바꾸어 주님의 축일로 지내 오고 있다. 왜냐하면 모든 점에서 죄가 없으신 성모님에 대한 ‘취결례’라는 말은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1997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이날을 ‘봉헌 생활의 날’로 정하고, 자신을 주님께 봉헌한 수도자들을 위한 날로 삼았다. 이에 따라 해마다 이날 교회는 수도자들을 기억하는 한편, 젊은이들을 봉헌 생활로 초대하시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도록 기도할 것을 권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했던 ‘봉헌 생활의 해’(2014.11.30.-2016.2.2.)가 오늘로 끝난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지 40일째 되는 오늘은, 아기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느님께 봉헌되신 것을 기념하는 주님 봉헌 축일입니다. 또한 오늘은 수도자들이 봉헌과 축성 생활을 감사하면서 그 의미를 되새기는 봉헌 생활의 날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선포하신 ‘봉헌 생활의 해’(2014년 11월 30일-2016년 2월 2일) 성년이 막을 내리는 날이기도 하지요.


하느님의 놀라우신 이적으로 이스라엘이 갈대 바다를 무사히 통과하여 이집트를 탈출하기 직전에, 하느님께서 이집트의 맏배를 치시는 열 번째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이후부터 이스라엘에서 태를 열고 나오는 모든 첫아들은 당신께 봉헌해야 한다고 명하셨습니다.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몫이기 때문입니다(탈출 13장 참조). 이 계명에 따라 아기 예수님도 성전에서 봉헌되십니다. 우리가 세례 때에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례 축성’, 곧 세례성사를 통하여 이렇게 우리는 하느님의 것이 됩니다.


봉헌 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할 때마다 늘 성작을 예로 들면서 설명하던 수녀님이 있었습니다. 성작은 하느님께 속한 것이기에, 식사 때에 성작으로 물을 마시면 안 되듯이, 우리도 하느님께 속하고 그분의 소유이기에 하느님의 사람으로서 합당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하느님께서 우리를 당신 몫으로 삼아 주셨기에, 하느님께서도 우리 몫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몫이신 하느님 외에 어느 누구도 우리를 차지할 수 없고, 어느 것도 우리의 몫이 될 수 없습니다. “제가 받을 몫이며 제가 마실 잔이신 주님”(시편 16,5), 그분이 우리의 주인, 주님이십니다. <매일미사>


The Presentation of the Lord


Feast


“And his father and his mother marveled at what was said about him; and Simeon blessed them and said to Mary his mother, ‘Behold, this child is set for the fall and rising of many in Israel, and for a sign that is spoken against (and a sword will pierce through your own soul also), and thoughts out of many hearts may be revealed’” (Luke 2:33-35).[1]


Today marks the Feast of the Presentation of Our Lord. It celebrates the holy convergence of Jesus the Messiah with His people who faithfully waited for His coming. Traditionally, the feast is celebrated with the greatest of joys and thanksgivings. Forty days after the solemnity of Christmas, Mary and Joseph consecrated Jesus in the Temple of Jerusalem, showing their obedience to God and fulfilling the Mosaic Law. Simeon, a just and devout man, utters a prophecy that Jesus will be the light of the Gentiles and the glory of Israel. Anna thanks God for the child and talks about him to all who looked to God for the deliverance of Jerusalem. Amid their joy looms the shadow of the cross, the opposition Jesus will face and the sword of suffering Mary, too, will experience. [2]


Written by Sarah Ciotti

Reviewed by Fr. Hugh Feiss, OSB, STD

[1] Revised Standard Version, s.v., “Luke, The Gospel According to.”

[2] Fr. Hugh Feiss, OSB, The Martyrology of the Monastery of the Ascension, 2008.

<http://divineoffice.org/0202-about-presentation-of-the-lord>